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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명의 이름을 부르며… 유족들, 49재를 끝으로 무안공항 떠난다"
지난 49일 동안 무안국제공항에는 떠나지 못한 유족들의 슬픔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2025년 2월 15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의 49재 합동위령제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엄수됐다.
그동안 무안공항에 마련된 분향소를 지켜온 유족들은 이날 위령제를 끝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사고 이후 49일,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희생자들을 위한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유족들은 공항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179명의 넋을 기리며… 무안공항에서 열린 마지막 위령제
이날 오전 10시, 무안국제공항 1층 분향소 앞에서 합동위령제가 열렸다.
유가족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등 약 700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 위령제 주요 일정
✅ 헌화 및 분향 – 유가족들과 참석자들이 한 명씩 나와 희생자들에게 꽃을 바쳤다.
✅ 추모사 –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의 애도 메시지가 전해졌다.
✅ 49재 의식 – 불교 및 천주교, 개신교식으로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유족들은 위령제 내내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부둥켜안았고, 많은 이들이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무안공항을 떠나는 유족들
지난 49일 동안, 무안공항에는 사고 이후 가족을 잃은 유족들이 머물며 희생자들을 위한 분향소를 운영했다.
하지만 위령제를 끝으로 유가족들은 무안공항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 유족들의 결정
- 무안공항에 머물던 20여 가족,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가기로 합의
- 유가족 협의회 구성 – 9개 권역별 대표를 선정해 앞으로의 대응 논의
- 추모 공간 마련 요청 – 희생자들의 유류품을 보관할 장소 확보 논의
유족들은 희생자들의 흔적을 온전히 남길 수 있는 공식적인 추모 공간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현재 희생자들의 유류품은 전남 담양에 임시 보관 중이며, 이후 정부가 정식으로 추모 공간을 마련하면 옮겨질 예정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고 진상규명, 보상 논의는 계속
유족들이 무안공항을 떠난다고 해서 사건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사고 원인과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다.
📌 현재까지의 상황 정리
✔ 2월 13일 – 추가 발견된 희생자 유해, 광주 영락공원에서 화장 후 안치
✔ 정부 조사 진행 중 – 제주항공과 사고기 운항 기록 검토
✔ 보상 및 후속 조치 협의 – 유족 협의회와 국토교통부, 제주항공 간 논의 계속
유족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후속 조치와 보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고 이후 생존자들의 정신적·육체적 후유증이 심각한 만큼 치료 지원과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와 지자체, 끝까지 지원 약속
전남도와 광주시는 49재 이후에도 유족들과 협력해 추모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공항과 전남도청 앞 분향소는 49재까지 운영된 후 철거되지만, 새로운 추모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 정부 및 지자체의 주요 계획
- 추모 공간 조성 논의 – 희생자들의 기억을 보존할 공간 마련
- 유가족 및 생존자 지원 확대 – 심리 상담 및 치료 지원 지속
- 항공 안전 강화 대책 발표 예정 –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 개선
전남도 관계자는 "희생자들을 위한 진정한 애도는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항공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9재 이후에도 계속될 유족들의 싸움
유족들은 49재를 끝으로 무안공항을 떠나지만, 이 사건이 잊히지 않도록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유족들이 남긴 말
- "아직도 밝혀야 할 진실이 많다."
- "이 사고를 교훈 삼아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다."
49재가 끝난 후에도 유족들은 정부와 제주항공을 상대로 보상 및 진상 규명 절차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그들의 투쟁이 결국 더 안전한 항공 환경을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을까?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이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